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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일기

택배 상하차 물류 알바 후기 (솔직하게)

오늘은 택배 상하차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음 (반말주의)


어디서 했냐면 그냥 알바천국이나 알바몬 같은 곳에 올라오는 택배알바있지?? 그런데였음


나같은 경우는 밤새는거나 밤낮이 바뀌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낮에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봄


근데 낮에 할수 있는 곳은 진짜 거의 없음 .. 나도 찾으면서 느낌. 있어도 보수도 많이 차이나고 


그래도 찾아보면 몇군데 있긴 있음. 근데 내가 간 곳은 큰 택배 회사들 상하차 알바가 아니라


조금 작은 규모의 회사의 상하차 물류 알바였음 (그래서 낮에 구하는듯)


아무튼 아침일찍 ㅇㅇ역으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약속시간까지 나감.


그러니까 나처럼 알바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명잇고


좀잇다가 봉고차가 한대옴. 그러더니 ㅇㅇ알바하러오신분 맞으시죠? 하고 타래


약간 인신매매, 장기매매가 생각나면서 좀 쫄리긴 했지만 탔음.


탔는데 존나멀리감. 진짜 40~50분 거의 1시간가까이 달린듯.


갔더니 창고임. 말그대로 엄청 큰 창고


그러더니 사람마다 분류를 해줌 ㅇㅇㅇ씨랑 ㅇㅇㅇ씨는 저기 구역으로 가시고 뭐 땡땡땡씨는 여기가시면됩니다. 이런식으로 분류를 해줌


나도 기다리다가 분류받고 구역으로 감


나같은 경우는 어떤 나이든 40~50대 아저씨랑 젊은 20대후반정도의 남자랑 셋이서 한 파트를 맡게 됬음.


내가 맡은 일은 박스가 계속해서 쏟아지는데 그걸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면 되는거임.


처음엔 박스 무게가 얼마 안하는거임 10KG짜리였음. 여긴 회사가 같은 품목만 취급하는 곳인거 같았음.


박스가 다 동일하고 크기도 같았음. 10kg짜리는 진짜 할만했음


별거없음 걍 계속 들어서 컨베이어벨트에 올리면됨


걍 허리 숙일때 허리가 좀 아프기는 하지만 괜찮음. 내가 컨베이어벨트에 올리면 그걸 트럭으로 아저씨 2명에서 실음.


내가 알기론 그게 상차로 알고있었는데 보통 알바쓰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직원두명에서함. 아마 뭐 규칙이나 그런게 잇는거같았음.


아무튼 난 개꿀이였으니 그렇게 하는데 갑자기 무게가 올라감. 20kg짜리가 오는거임.


솔직히 20kg도 처음엔 할만했음 별거없음. 왜냐면 박스라서 들기도 괜찮고 그랬는데 이짓을 한 30분하니까 슬슬 허리가 통증이 시작됨 


그렇게 오전엔 그렇게 컨베이어 벨트에 박스계속올리는 일을 함 3~4시간정도 휴식 중간 중간에 한번씩 주긴 줌. 10분정도? 잘 기억이안남  ㅠㅠ


휴식시간에 거기 20대 초반 나랑 또래인 사람 한명 이 직원으로 있었는데 그사람이 또래가 반가웠는지 나보고 계속 말거면서 담배펴요? 하면서 이런저런 시덥잖은 얘기 계속함.


아무튼 그러다 점심식사를 함. 점심식사는 거기 회사 구내식당가서 먹는데 나쁘지않았음. 그냥 맛잇게 그럭저럭먹었음.


그리고 오후엔 파트가 바뀌었음.


이번엔 박스를 차에다가 실어넣는거임 한마디로 상차


그래서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고 실는데 나랑 같이 갔던 40~50대 아저씨랑 나랑 한 팀이됨.


같이 하는데 아저씨 되게 착하심. 힘들지? 하면서 막 웃으면서 잘해주고


근데 문제는 거기 직원인 30대 중반 정도되는 아저씨가 잇엇는데 싸가지가 완전 개싸가지인거임 


나한테는 별말 안함. 아무래도 내가 어려서 그랬던거같음. 20대 초반이였으니


근데 40~50대 아저씨한테 욕하고 반말하고 진짜 막대하는거임.. 거기서 정신적으로 좀 충격먹었음.


근데 아저씨도 익숙한듯 네네 하고 대답하면서 묵묵히 일하심.


그때 느꼈음.. 난 이런데서 일하면 안되겠구나.. 오늘만 하고 안한다


근데 그 30대 욕쟁이 아저씨가 나한테는 특이하게 욕을 안함.


아무래도 내가 어리고 딱봐도 사회물안먹고 알바로 보이니까 그냥 욕안하는거같았음.


만약 내가 거기 꾸준히 갔으면 나한테도 슬슬 욕하고 막대할거같은 기분이 들었음


암튼 그렇게 6시인가? 까지하다가 퇴근함. 시간됬는데도 안보내주길래 내가 먼저 말함


저 6신데.. 혹시 언제까지하나요? 이러니까 그냥 존나 쿨하게 그럼 가라~ 이러길래


네 하고 옴 ㅋㅋㅋ


그리고 다음날인가 일당 들어옴. 솔직히 일당은 그당시 최저시급으로 기억함.


근데 그 때 사람들이 양아치 스러운 사람들이 많고 자기보다 10~20살 많아보이는 아저씨한테 욕하고 막대하고 반말까고 이러는거 보면서 진짜 사람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고 하루정도는 몰라도 꾸준히 갈 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