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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일기

물류 창고 피킹,포장 알바 완전 솔직한 후기

이 알바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솔직하게 쓰는 바를 밝힘.

 

일단 먼저 반말로 하겠음 양해부탁

 

이 알바는 당연히 알바천국, 알바몬 같은 곳에서 보고 구함

 

그냥 이알바를 하게 된 이유는 하루정도만 급하게 알바해서 여윳돈 만들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밤에는 거의 택배상하차, 낮에는 거의 물류창고 피킹, 포장 알바이길래

 

택배 상하차보다는 물류창고 피킹이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류창고 피킹알바를 선택함.

 

여기도 마찬가지로 아침일찍 나가면 차를 타고 1시간~ 1시간 20분? 이정도 달림

 

가는동안 졸음이 쏟아져서 그냥 차에서 자면서 도착함

 

근데 문제는 그날 남자가 나포함 3명밖에 안온거임.

 

그래서 거기 직원들이 아 왜 3명밖에 없어.. 하면서 짜증내는걸 듣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음.

 

아무튼 거기 시스템을 보니 홈쇼핑에서 주문이 들어온것을 포장해서 차에 실으면 되는 거 같았음.

 

여자분들이 거의 40명? 정도 엄청많음. 20대부터 40대 아줌마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자분들이 

 

옷을 포장해서 비닐봉지에 넣고 박스까지 포장을 하면 그 박스를 남자들이 커다란 플라스틱 판에다가

 

정사각형 모양으로 차곡차곡 쌓음. 그리고 비닐로 박스가 떨어지지 않게 돌돌 감아주는데 이게 바로 피킹이라는 것임.

 

그렇게 피킹을 하면 지게차가 와서 그 박스를 실어서 트럭에 넣는 식임.

 

항상 느낀게

 

택배 상하차, 물류창고 피킹알바 이런곳을 가면 질 떨어지거나 막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같음.

 

나는 어떤 알바 아저씨랑 같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아저씨가 꾀안부리시고 굉장히 착하셔서 좋았음. 근데 사람이 그날따라 적게와서 그런지 우리를 계속 여기보냈다 저기보냈다 하는거임

 

그니까 원래는 피킹하는 사람은 피킹파트만 맡고 트럭에 싣는사람은 그거만하고 각자 분야가 나눠져있는데

 

우린 여기다끝내면 저기갔다가 저기다끝내면 여기 갔다가 이렇게 했어야했음.

 

아저씨도 오늘은 일이 빡센편이라고 말씀해주셨음.

 

하필 왜 내가 올때 이러는지...

 

아무튼 그때는 진짜 성실하게 몸이 부서져라 했음.

 

무거운 물건들은 아니고 그냥 홈쇼핑에서 파는 옷인거같아서 딱히 무게로 힘들지는 않았음.

 

그리고 직원들이 대부분 착했음.

 

내가 군대막전역했을때라 어려보이니까 잘 못하면 와서 이렇게 해야된다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가고

 

대부분 그랬고 어떤분은 몇살이냐고 물어보면서 꾸준히 나오라고 계속 말걸고 그랬음

 

그래서 같이 일하던 아저씨가 저사람이 너 마음에 드나보다 하는 말도 하고 그냥 계속 묵묵히 일했음

 

근데 진짜 구라안치고 이짓을 몇시간동안 하다보니 진짜 땀범벅에 힘든거임. 구라안치고 트럭하나보내면 바로 하나들어옴

 

직원들도 시간없다고 서둘러야돼요~! 하면서 말하고 물론 강압적이거나 그런건 전혀없고 좀만더 서둘러주세요~ 이렇게 정중히 말함. 그리고 아저씨랑 나만 하는게 아니고 직원들도 같이 트럭에 박스를 실음. (왜냐면 알바가 3명밖에 안와서 직원들도 원래 자기네들이 하는거 아니고 알바쓰는건데 자기네들도 같이 하는거같았음)

 

아저씨도 완전 땀범벅, 나도 땀범벅인데 거기 한명직원이 존나 가오를 잡는거임. 다른 직원들은 ㄷ다 착하고 그런데 원래 알바들이 하는건데 자기가 하고있어서 짜증나서 그랬는지 

 

이사람은 가오잡으면서 빨리빨리해야지~ 그렇게해서 뭐하겠어~ 이딴말을 하는거임ㅋㅋㅋㅋㅋ 지는 중간중간에 힘들면 지맘대로 엄청 쉬면서 알바인 아저씨랑 나는 쉬는시간 1분도없이 계속 실고있는데

 

근데 나도 그때는 진짜 존나 힘들고 있는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하고있는데 옆에서 그딴 비꼬는 말을 들으니까 존나 열받아서 짜증스럽게 하고있잖아요 ~ 아.. 이러면서  그 플라스틱 커다란 판때기(파레트)를 땅에 놓을때 쾅소리나게 던져버림 일부로 너무열받아서

 

그니까 그 직원도 조용히 다시 일하길래 나도 그때부터 죽을힘을 다해서 안하고 그냥 적당한 속도로 빠르게 안하고 그 직원하는만큼 함.

 

아무튼 그 직원 뺴고는 사람들도 괜찮고 했는데 솔직히 택배상하차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중노동임.

 

알바비도 그냥 딱 최저시급정도였던걸로 기억함.

 

진짜 택배 상하차라던지 이렇게 하루 일하는 피킹알바라던지 당일지급 알바들은 거의다 진짜 빡센거같음. 일하는 만큼 돈도 못받는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아무튼 이런 알바입니다.